기무사터 국립현대미술관 3층 이하로 건축

    입력 : 2010.08.07 03:06

    서울관 건축 설계자 선정

    서울 소격동 옛 국군 기무사령부 터에 건립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튀지 않는' 외형에 대형 유리창을 통해 경복궁과 종친부(宗親府) 등 전통 건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조로 지어진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6일 서울관 건축 설계자로 mp_Art Architects(엠피아트 건축사사무소·소장 민현준)와 ㈜시아플랜건축(대표이사 조주환)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6일 심사위원회(위원장 강석원)가 발표한 당선작은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건물의 모양을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 전체적인 건축 방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내년 4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2년 완공할 계획이다. 당선작은 2만7000㎡의 부지에 연면적 3만8600㎡ 규모의 지하 7개 관(館), 지상 5개 관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모든 건물은 3층 이하로 지어진다. 등록문화재인 옛 기무사 본관 건물과 현재 발굴 중인 종친부 건물은 부지 내에 보존하게 된다.

    주 설계자인 민현준(42)씨는 "종친부 건물과 경복궁, 북촌(北村)의 한옥들이 미술관과 어우러지도록 신경 썼다"면서 "특히 부지 한가운데에 전통가옥의 마당 같은 열린 공간을 여러 개 만들어 어느 위치에서든 바깥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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