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호우로 흥남서만 120명 사망설

    입력 : 2010.08.03 10:44

    지난달 중순 북한에 내린 집중호우로 함경남도 흥남시에서만 약 120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컸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함경북도 청진시의 소식통을 인용, “지난달 22일 내린 폭우로 성천강의 제방이 넘치면서 강 하류지역인 함경남도 흥남의 주민 2000여 명이 완전 고립됐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군의 직승기(헬리콥터)로 구조됐지만 흥남시 하덕리에 농촌지원을 나왔던 고등중학생 40명을 포함한 주민 120여명은 구조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RFA는 또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내린 폭우로 철길이 끊어져 8·15를 앞두고 백두산 현지답사를 떠난 당 간부 60여명을 태운 특별열차가 양강도 운흥군에 고립된 상태”라고 했다.

    지난달부터 북한 관영 매체들은 수해 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인명피해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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