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부안 간 새만금 방조제(33.9㎞)가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에 공식 등재됐다. 2일 신시도의 방조제 준공기념 조형물 앞에서 '기네스 월드 레코드사 인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김완주 전북지사, 크리스티 친 기네스기록제정관, 장태평 농식품부장관,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강현욱 새만금위원회 공동위원장(사진 왼쪽부터)이 축하 떡을 잘랐다.

지난 4월 준공된 새만금 방조제는 종전 세계 최장이던 네덜란드 압슬류트보다 1.4㎞ 길다고 기네스는 인증했다. 크리스티 기록제정관은 "난이도 높은 심해 공사를 비롯, 전 공정을 한국 기술로 친환경적으로 진행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세계적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축조기술이 세계에 소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방조제 준공 이후 77만대의 차량과 39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