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발언 논란에 나경원, 전현희 의원 '곤혹'

  • 조선닷컴

    입력 : 2010.07.21 16:13 | 수정 : 2010.07.22 07:44

    민주당 전현희 의원 /조선일보DB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이 여성비하 발언 논란 중 언급된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과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이번 논란에 대해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전 의원은 지난 16일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데다 강 의원이 당시 문제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60대 이상 나이 드신 의원들이 밥 한번 먹고 싶어 줄을 선다”며 전 의원의 외모를 언급했다. 또 강 의원은 전 의원을 나 의원과 비교하며 “여성 의원의 외모는 한나라당보다 민주당이 낫다. 나 의원은 얼굴은 예쁘지만, 키가 작아 볼품없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전 의원은 21일 한 포털사이트 인물검색에서 1위에 오르기도 하는 등 때 아닌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나 의원도 전 의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 의원의 홈페이지에는 100개가량의 네티즌들의 글이 올라오고 네티즌의 방문이 급증해 한때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전 의원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민주당 원내 대변인을 맡은 그는 21일 기자들에게 “이런 일로 이슈의 중심에 서고 싶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 의원은 강 의원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서는 “1시간 정도 늦게 도착한데다 강 의원과 테이블이 떨어져 있어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강 의원이 자신의 외모를 거론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전혀 몰랐는데 사실이라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 역시 21일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강 의원 논란에 대해서는 더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강 의원의 발언이 알려지자 “내 이야기는 없는 줄 알았다”며 언급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