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나경원 의원 얼굴 예쁘지만 키 작아' 발언"

  • 조선닷컴

    입력 : 2010.07.21 13:27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은 성희롱 발언 자체를 부인하고 나섰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대학생들의 추가 증언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21일 매일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당시 자리에 있던 한 학생은 강 의원이 여성 의원들에 대한 성희롱 발언도 했다고 증언했다. 이 학생은 강 의원이 “전현희 의원은 60대 이상 나이드신 의원들이 밥을 한 번 먹고 싶어 줄을 설 정도다”라며 “여성 의원의 외모는 한나라당보다 민주당이 낫다. 나경원 의원은 얼굴은 예쁘지만 키가 작아 볼품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나운서 비하 발언에 대해서도 학생들은 ‘분명히 있었던 발언’이라고 증언했다. 한 학생은 “강 의원이 아나운서를 하려면 몽땅 줄 생각을 해야 한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측이 통화를 시도했다는 다른 학생은 ”강 의원이 아나운서는 시키면 해야 하는 직업이라고 했다"고 이 신문에 전했다.

    강 의원은 지난 16일 연세대 토론동아리 회원 20여명과 서울 상수동 고깃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여학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를 할 수 있겠느냐”, “OO여대 이상은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못 하더라”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어왔다.

    강 의원은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한나라당은 20일 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강 의원의 제명(除名)을 의결했다. 한국아나운서연합회는 21일 강 의원을 서울 남부지검에 고소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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