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조무제·UNIST) 대학원과정에 내년부터 '자연과학부'가 신설된다.
울산과기대는 14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법인 이사회를 갖고, 학칙개정과 추경예산 심의, 신임교원 승인 등을 의결했다. 15명 가운데 12명이 참석했다.
울산과기대는 "자연과학부 대학원 과정이 신설돼 수학·물리학 등 순수 기초과학을 전공한 학생들이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려 학교의 특성인 융복합 연구 저변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울산과기대는 현재 학부와 대학원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기계신소재공학부, 나노생명화학공학부,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도시환경공학부, 친환경에너지공학부(이상 이공계열)와 테크노경영학부(경영계열) 등 7개 학부를 두고 학부별로 3~4개의 트랙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대학원에는 기초과학을 전공한 학생이 진학할 수 있는 학부가 없어 수학·물리학 전공자가 지원할 수 없었다.
이사회에서는 테크노경영학부 교수 6명 등 모두 12명의 신임교원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