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빛, 음악의 어울림으로 바다 위에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할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가 모습을 드러낸다.

목포시는 "오는 16일 밤 시민과 목포권발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부로 나눠 40분간 춤추는 바다분수 시연회를 열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시연회와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30일 '목포해양문화축제' 개막과 함께 주간 1회 20분, 야간 4회 각각 20분씩 관람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해양음악분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135억원(국비 68억원, 시비 67억원)이 투입된 이 바다분수는 세계 최초의 초대형 부유식 해상 분수로 수반 길이 150m, 분사 높이 30~70m 규모다.

특히 바다분수 한가운데는 물줄기가 만들어 내는 대형 워터스크린을 이용, 목포의 유명 관광지인 삼학도 전설을 소재로 한 영상공연을 하고, 정기적으로 관람객의 영상 사연을 받아 소개하며 공연 전·후 상업광고를 통해 유지 관리비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정종득 시장은 "춤추는 바다분수가 가동되면 목포를 대표하는 명물 관광 인프라로, 목포가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데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