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푸는 나라 KOREA] 한국-미얀마, 컴퓨터로 연결된 사랑의 네트워크

    입력 : 2010.06.29 03:12

    포스코

    지난 11일 오후 3시, 미얀마 양곤에 있는 통신우편훈련원(TPTC)의 약 30㎡ 남짓한 세 번째 교실에서 네트워크 기초 교육이 열렸다.

    가슴팍에 'KOREA'라는 문구가 선명한 흰색 티셔츠를 입은 한국인 이윤석(30)씨가 유창한 미얀마 말로 네트워크 기초 지식을 가르쳤다. 이씨의 질문에 미얀마 사람 15명이 컴퓨터 모니터와 흰 칠판을 번갈아 바라보며 크게 따라 외쳤다.

    지난 11일 미얀마 공무원들이 포스코가 기증한 신형 컴퓨터를 이용해 전산교육을 받고 있다. / 포스코 제공
    이들이 사용하는 컴퓨터는 한국의 포스코건설이 지원한 것이다. 포스코건설이 미얀마 정보통신부 산하 통신우편훈련원에 지원한 컴퓨터는 125대다. 이외에도 농업전문학교, 축산수의국, 구제역연구소, 교육부, 의학연구소 등 5개 기관에 지원됐다.

    미얀마는 1인당 GDP가 444달러(2008년 기준)로 최빈국이다. 인터넷 사용 인구가 10만명 수준이다.

    KOICA 봉사단원으로 활동하는 박태균(30)씨는 "국가 기관임에도 컴퓨터가 너무 안 좋아 실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정을 안 포스코건설이 1억5000만원을 들여 미얀마에 펜티엄급 컴퓨터 300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작년 12월부터 KOICA와 함께 대외원조 홍보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얀마 정보통신부 매니징 디렉터(MD)인 띤 륀은 "한국과 포스코건설이 기증한 컴퓨터가 미얀마의 IT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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