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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웨이 뉴트리라이트 ‘더블엑스’, 무늬만 ‘천연 비타민’

  • 비즈니스앤TV 기자 심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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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6.16 13:41

    ‘천연 성분’ 함유량 미표기…합성 비타민 원료만 가득
    과장광고로 소비자 현혹…암웨이, “천연 비타민이란 적 없다” 발뺌

    
	암웨이 뉴트리라이트 ‘더블엑스’, 무늬만 ‘천연 비타민’
    “뉴트리라이트 ‘더블엑스’ 성분 함유량은 사내에서도 극비입니다. 유기농 성분이 소량 들어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어요.”

    비즈니스앤TV가 지난 15일 전국 15개 씨티비전을 통해 보도한 암웨이 뉴트리라이트 ‘더블엑스’ 천연비타민 논란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블엑스’는 웰빙 바람을 타고 ‘천연 비타민제’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1천억원이 넘게 판매됐으며 최근에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에게까지 제공되기도 했다.

    ‘더블엑스’가 합성 비타민이 인체에 자극을 주고 영양결핍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논란을 등에 업고 국내 비타민 시장을 장악한 만큼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유기농 농장’과 ‘식물원료’ 등을 TV광고에 노출시키며 소비자를 현혹시켰던 한국암웨이는 정작 내부적으로는 ‘천연비타민 Fact Sheet’를 만들어 ‘발뺌’ 대응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 ‘더블엑스’ 애매한 원료 표기…광고는 ‘천연'

    
	암웨이 뉴트리라이트 ‘더블엑스’, 무늬만 ‘천연 비타민’
    16일 본지 확인 결과, 암웨이에서 판매하고 있는 비타민 ‘더블엑스’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식물농축물 등 54가지 원료가 사용됐다고 표기돼 있으나 제품 용기 어디에도 유기농·천연 성분 등 항목별 함유량은 표기돼 있지 않았다.

    그러나 암웨이 IBO 네트워크 마케터들은 ‘더블엑스’를 마치 ‘천연 비타민제’인 것처럼 판매하고 있다. 암웨이의 한 IBO는 “미국 등 4곳의 유기농 농장에서 생산된 원료들을 사용한 ‘더블엑스’는 100% 물에 용해되는 천연비타민”이라면서 “시중에 판매되는 비타민제의 20배 이상의 효능이 있다”고 말했다.

    암웨이는 최근 이례적으로 ‘유기농 농장’과 ‘녹색원료’를 강조한 ‘뉴트리라이트’ TV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암웨이 측은 광고영상을 통해 ‘알팔파 녹색잎’과 비타민C가 풍부한 ‘아세로라 체리’가 그대로 비타민제에 들어가는 것처럼 보여주면서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

    이처럼 암웨이는 성분 함유량 표기의 애매함과 교묘한 광고 전략,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천연 비타민’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며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잘못된 정보를 제공받으며 비싼 가격에 뉴트리라이트를 구입하고 있는 것. 뉴트리라이트 더블엑스 종합 비타민무기질(372정, 1개월분) 시중 가격이 7만9천원으로 일반 합성비타민제에 3~4배 정도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업계는 암웨이가 지난해 더블엑스 제품 판매로 1천500억원 이상을 매출을 올렸으며 ‘뉴트리라이트’ 제품 전체로는 3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 암웨이 ‘천연 비타민 모르쇠’ 일관…대외비선 ‘무대응’ 전략

    그러나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타민제 가운데 ‘천연 비타민제’는 없다.

    암웨이 측은 ‘더블엑스’가 ‘천연 비타민제’로 오인되고 있는 것과 관련, 아무런 책임도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암웨이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자의적으로 천연 비타민으로 인식할 수 있지만 회사가 직접 ‘천연 비타민’이라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발뺌했다.

    그는 이어 “사실 ‘더블엑스’의 성분 함유량은 기밀자료이기 때문에 소비자는 물론 회사 내부에서도 한 두명만 알고 있을 뿐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관련 업계에서도 암웨이 뉴트리라이트 제품은 ‘천연 비타민’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품에 천연 원료 함유량을 표기하지 않은 것은 천연 원료 비타민이 아니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본지가 확보한 한국암웨이 대외비 자료 ‘천연비타민 Fact Sheet’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의 특성상 여러 가지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천연 비타민’ 건강기능식품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천연’이라는 용어 대신 ‘식물영양소’라는 말로 대체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 경쟁사가 제기하는 ‘천연비타민’ 이슈에 대해서는 무대응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으며 경쟁사 제품과 직접적인 비교 언급을 자제할 것으로 직원들에게 교육 시키고 있다.

    소비자들은 뉴트리라이트 제품이 ‘천연 비타민’이 아니라는 사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대학생 이모씨는 “암웨이 뉴트리라이트의 광고를 보면 과일 같은데서 비타민을 추출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당연히 천연 비타민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라고 하니까 속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기사는 16일 밤 9시50분,11시50분과 17일 오전 8시20분,9시50분 케이블TV 비즈니스앤 '비즈 &뉴스 브리핑'을 통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www.business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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