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합참의장이 13일 천안함 사건 책임문제와 관련해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신임 합참의장 등 군 대장급 인사가 이르면 14일, 늦어도 금주 말까지 단행될 예정이며, 신임 합참의장에는 한민구(육사 31기) 육군참모총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13일 "김 장관이 오늘 이 합참의장 교체를 포함한 군 대장급 인사안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안다"며 "이르면 14일 중, 늦어도 금주 말까지 대장급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날 '천안함 사건 감사 관련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고 직속 상관에게 오늘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 후임으로는 한 육참총장이 유력한 가운데 황의돈(육사 31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도 거명되고 있다. 한 육참총장의 후임으로는 육사 32기인 정승조 1군사령관, 김상기 3군사령관 등이 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