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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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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6.10 08:01 | 수정 : 2010.06.13 17:09

    “호화 청사 매각하고 소박한 청사 짓겠다”
    차액 복지사업 투자..9층 시장실 1~2층으로 이전

    
	이재명(45.민주당) 경기 성남시장 당선자는 9일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았던 성남시 호화 신청사를 민간에 매각해 재원을 마련하고 나서 시민을 위한 복지, 의료 사업 등에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이재명(45.민주당) 경기 성남시장 당선자는 9일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았던 성남시 호화 신청사를 민간에 매각해 재원을 마련하고 나서 시민을 위한 복지, 의료 사업 등에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이재명(45.민주당) 경기 성남시장 당선자는 9일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았던 성남시 호화 신청사를 민간에 매각해 마련한 재원으로 시민을 위한 의료, 복지 사업 등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민을 섬기는 공복(公僕) 의식이 투철한 공무원을 우선 발탁, 주요 자리에 배치하기로 하는 등 공무원의 의식 변화도 강도 높게 요구했다.

    성남시의 현안으로 관심이 높은 시립병원 건립과 1공단의 공원화는 의지를 가지고 실행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이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호화 청사를 민간에 매각한다고 했는데.

    ▲손가락질을 받는 호화 청사를 업무.상업시설로 용도 변경해 민간에 매각할 계획이다. 매각 전에는 탁아, 교육, 문화공간으로 시민에게 환원하겠다. 실제 자산가치가 7천억-8천억원에 달하는 시청사를 팔아 3천억원가량의 차액이 생기면 시민복지정책에 쓸 계획이다.

    --민간 매각이 가능한가.

    ▲저 상태에서 누가 사겠나. 민간이 사들여 업무상업시설 용지로 쓸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민간이 청사를 사들여 업무상업시설로 유용하게 쓸 수 있게 도시계획을 조정하겠다. 이명박 대통령이 호화청사 문제를 거론하며 “뜯어고쳐라”고 한 것에서 청사 매각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 문제는 경기도와 정부의 도움이 필요한 사안이다. 용도변경을 위한 도시계획조정안을 내면 이 대통령도 도와줄 거다.

    --인사청탁 공무원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했는데.

    ▲오늘 아침에도 아는 사람이 전화해서 공무원 이름을 언급하기에 “그 사람 인사청탁하면 분명히 불이익을 주겠다”고 했다. 공무원 대부분이 충직하게 잘하지만 일부가 ’줄을 잘 대면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시장이 되면 9층 시장실을 2층으로 옮기겠다고 했다. 이행할 건가.

    ▲보안 문제 등이 있어서 쉽게 이전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연구중이다. 시민이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장실을 만들겠다. 시민의 얘기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 잘 듣는 것만으로도 민원이 해결된다. 시청 야외 공간에서 공무원과 민원인이 만나 얘기하거나 인터넷으로 소통하는 것도 생각 중이다.

    --광주.하남.성남시 통합으로 시끄러웠는데, 통합에 대한 생각은.

    ▲통합은 장기적으로 정부의 통합계획에 따라 가는 게 맞다. 그러나 졸속으로 밀어붙이면 하고 싶은 것도 하기 싫어진다. 시민은 자존의식이 있다. 이게 침해당하면 백약이 무효다. 충분한 토론과 시민의 합의를 거쳐 광역시로 가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

    --위례신도시 사업권 확보에 애쓰는데.

    ▲본 시가지의 근본적인 문제를 만들어낸 정부에 양보를 받아내는 것이 성남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다. 마지막 남은 위례신도시 개발에서도 성남시가 배제되고 있다. 위례신도시 사업권을 획득해 본 시가지 재개발, 분당리모델링, 판교시설투자, 복지정책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겠다.

    --시립병원 건립과 1공단 공원화 문제도 중요한데.

    ▲저의 정치인생이 시작된 이유이기도 한 시립병원 건립이 잠시 중단됐지만 가능한 한 빨리 다시 시작할 거다. 수정.중원구 지역 주민을 위해 1공단은 자연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반드시 실행하겠다.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당선자가 9일 '손가락질을 받는 성남시 호화 청사를 민간에 팔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호화 논란을 빚었던 성남시 신청사 /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당선자가 9일 "손가락질을 받는 성남시 호화 청사를 민간에 팔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호화 논란을 빚었던 성남시 신청사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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