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현명관 공천박탈. 제주지사 후보 안내기로

    입력 : 2010.05.11 15:38 | 수정 : 2010.05.11 16:14

    한나라당은 11일 현명관 제주지사 후보의 공천권을 박탈하고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 후보는 동생이 금품살포 혐의로 구속되면서, 당 안팎에서 공천취소 및 자진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정병국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갖고 "이번 사건은 후보자와 직접 관련된 사안이 아니지만 (연루자가) 후보자의 동생인데다 우리 진영에서 일어났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도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 공천권을 박탈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천권 박탈과정을 밟은 뒤 또 다시 공천을 한다는 것을 맞지 않다"며 "이번 제주지사 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 사무총장은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천권 박탈 발표를 하게 된 것"이라며 "내일 최고위원회 추인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정병국 사무총장, 부상일 제주도당위원장은 이날 연쇄접촉을 갖고 현 후보의 공천 취소 문제를 적극 검토해왔다. 앞서 권택기·손범규 의원은 전날 제주도를 찾아 현장조사와 함께 현지 당원 및 출마자들의 여론을 청취하기도 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검찰은 현 후보를 조사해야 하며, 한나라당은 현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제주도 지사 후보 공천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공세를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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