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 유력 노이노이… 코라손 前대통령 아들… 지지율 42%로 1위 달려

    입력 : 2010.05.10 02:42

    50살 노총각이 필리핀 대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고(故)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의 아들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3세(Benigno Noynoy Aquino)는 현재 42%의 지지율로 당선 문턱에 와 있다.

    1960년 2월생인 노이노이는 1981년 필리핀의 아테네오(Ateneo)대학에서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스포츠용품 판매원 등으로 사회생활을 했다. 정계에 입문한 것은 1998년. 탈락(Tarlac)주에서 처음 하원의원에 당선된 후 2번 연속으로 당선됐고, 2007년엔 상원의원이 됐다.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작년 8월 1일. 어머니가 사망하면서 국민들의 추모열기가 상주(喪主)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코라손 아키노도 남편인 베니그노 아키노가 1983년 독재자 페르디난도 마르코스의 세력에 의해 암살당했다는 심증이 굳어지면서 남편 추모열기에 힘입어 대통령에 당선된 바 있다.

    어머니 사망 2개월 뒤 노이노이는 자유당 총재인 마누엘 마르 로하스 2세(현 부통령 후보)가 자신을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자 출마를 결심한다. 그는 유세 때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숨결과 보호하심을 느낀다"며 부모의 후광을 선거전략으로 쓰고 있다.

    최근엔 여자친구도 생겼다. 발렌주엘라시(市) 의원인 29살의 샬라니 솔레다드(Shalani Soledad)가 주인공이다.

    노이노이는 어머니가 대통령이던 1987년 8월 쿠데타 세력이 쏜 총탄 5발을 맞았다가 죽을 고비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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