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일언] 좋은 습관으로 나를 새롭게 만든다

  • 이정근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미디어위원장

    입력 : 2010.05.06 03:01

    이정근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미디어위원장
    성공한 자의 노예지만, 실패한 자의 주인은? 습관이다. 스스로가 작아지고 위축된 것처럼 느껴질 때, 행복의 균형이 깨졌다고 느낄 때, 나는 나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습관을 길들이는 습관'을 가지려 한다.

    최근 나는 새로운 습관 하나를 시작했다. 1분씩 웃는 습관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매시간 진동하게끔 설정해놓은 핸드폰을 손에 쥐고, 1분 동안 눈물이 쑥 빠지게 큰 소리로 웃는 것이다. 회의 중이거나 누군가와 동행할 때는 속으로만 웃고, 입가를 살짝 미소로 올린다. 가장 좋은 것은 혼자 있을 때이다. 몸을 흔들며 마음껏 웃어도 좋으니까.

    1분씩 열 번. 하루에 10분. 장난처럼 시작했지만 하면 할수록 재미있다. 나를 건강하게 돌보는 습관 하나에 웃음의 효과까지 자연스럽고 강렬하게 부수적으로 더해진다.

    원래 옷에는 향기가 없지만 좋은 향료와 함께 두면 그 옷에도 향기가 배듯 어떤 것에 계속해서 자극을 줄 때 점차 영향을 받는 작용을 '훈습'이라 한다. 이번에 만난 이 습관이 나의 인생 여정에 어떤 힘으로 남을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지금 웃는 습관 하나를 추가함으로써 새로운 나를 만드는 노력이 몸에 밸 때까지 반복하는 '훈습'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꽃 한 송이 피우는 데 필요한 시간만큼 좋은 습관이 내게 익숙해지는 데 필요한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그래서 소중하다. 오늘은 내가 습관을 만들지만, 이 습관이 내일의 나를 만든다는 것을 믿기에. 지금 막 알람이 시작된다. 함께 웃을 시간이다.

    이정근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미디어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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