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4일부터 선체 인양작업 중심으로 전환"

    입력 : 2010.04.03 22:02 | 수정 : 2010.04.03 22:51

    지난달 26일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에 대해 해군이 실종자 구조, 탐색 작업에서 선체 인양 중심으로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해군은 이날 오후 10시40분쯤 "실종자 가족의 의견을 반영해 4일부터는 수색 작업에서 선체 인양작업 중심으로 전환한다"며 "인양작업 중에도 실종자 수색이나 시신 수습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천안함 실종자 가족 협의회는 실종자 인명구조 및 수색작업을 중단하고, 4일부터는 인양 작업에 들어갈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가족 협의회 이정국(39) 대표는 이날 오후 9시40분쯤 경기도 평택 제2함대사령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고(故) 남기훈 상사 시신 인양 과정에서 '선체 내부가 피폭의 충격과 바닷물 유입으로 매우 위험한 상태'라 한다"며 “잠수 요원이 선체 내부에 진입할 경우 희생이 발생할 위험이 커 해군 당국에 수색작업을 중단해 달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인양 방식에 대해서는 군에 일임하고, 2개의 민간 업체가 인양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가족 협의회는 또 발견된 고(故) 남기훈 상사를 비롯해 모든 실종자 시신을 경기도 평택 제2함대사령부에 안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족 협의회 관계자는 “하지만 실종자 전원이 모두 귀환할 때까지 장례 절차에 대한 논의는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가족협의회는 모든 실종자 가족의 의견을 모아 “더 이상 아픈 희생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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