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사건 모든 상황 다시 확인"

    입력 : 2010.04.02 05:49

    李대통령 "北 개입 증거 아직 없어"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북한의 공격까지 포함해 모든 가능성에 대해 과학적으로 정밀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남미지역 특사를 맡은 한나라당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일부 의원들이 "북한의 연루 가능성이 크지 않으냐"고 질문하자, "만에 하나 섣불리 북한의 소행이라고 단정 지을 경우 북한 등의 반발이나 6자회담 등 외교 문제가 발생하면 파장이 커질 것이기 때문에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만, "북한이 개입된 증거나 정황이 아직 없는 상태"라며 "북한 내부 교신이나 통신도 (이번 사건과 관련된 내용이) 잡힌 것이 없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사고 원인 중 하나로 항간에 거론되는 '피로 폭파' 가능성에 대해 "내가 배를 만들어봐서 잘 아는데 배가 두 동강이 났다는 것은 뭔가에 의해 들어 올려져서 가장 약한 부분에 충격이 가해졌다는 것이다. 배의 노후성 때문에 이렇게 두 동강이 나지는 않는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해군이 해경과의 협조 등 초기 대응을 잘했다"면서도 "사고 시각 등에 혼란스러운 점이 있는데 처음에 경황이 없어서 그랬을 것이라 믿고 있고, (해군이) 이제 정신을 차렸으니까 당시 상황을 다 취합해서 다시 확인(리뷰·review)해서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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