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스의 유명 스포츠 칼럼니스트가 김연아의 영문표기를 통일하자고 제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취재했던 필립 허쉬는 김연아는 피겨역사상 기념비적인 연기를 펼친 글로벌 메가스타여서 표기도 이에 걸맞게 고쳐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면서 자신은 김연아를 'Yuna Kim'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허쉬는 시카고 한국 총영사관에 전화를 걸어 김연아의 영문표기를 알아본 결과 영사관 측도 'Yuna Kim'으로 확인해 줬다는 것이다. 영사관 측은 김연아의 공식웹사이트를 조회해보니 '연아'를 'Yuna'로 표기한 사실을 발견했다며 LA 타임스 표기가 정확한 것 같다고 회신을 했다.

영사관 측의 한 관계자는 김연아가 이제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스타여서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쉽게 '연아'를 'Yuna'로 정한 것 같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허쉬에 따르면 국제빙상연맹(ISU)은 김연아를 'Yu-Na Kim'으로 기재하고 있는데 이는 김연아 측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표기했다는 것.

그동안 김연아의 이름은 'Yu-Na Kim' 'Kim Yu-Na' 'Yuna Kim' 등으로 중구난방이었다. 심지어 'YunA Kim'으로 표기한 신문도 있었다.

허쉬는 하이픈을 없애고 'Yuna Kim'으로 통일할 것을 제의한다며 김연아 측의 동의를 구했다. 한국식대로 'Kim Yuna'로 표기하면 미국인들이 혼동을 할 우려가 있다는 것. Kim은 미국에선 흔한 여자이름(first name)이어서 자칫 Yuna를 성(family name)으로 알게 된다는 것이다.

영문표기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을 보면 김연아는 이제 세계 스포츠계에서 확실히 입지를 굳힌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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