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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서재응, 팔꿈치 부상 딛고 5선발 도전...조범현 "재활 배려"

입력 : 2010.01.29 22:05

"시간 충분히 줄 것"
 




	KIA 서재응, 팔꿈치 부상 딛고 5선발 도전...조범현 "재활 배려"
 KIA 서재응이 구단의 배려속에 팔꿈치 통증을 극복하고 5선발 진입을 노린다.

KIA 조범현 감독은 최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서재응에 대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완벽히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히 시간을 줄 것임을 시사했다. 재활조에 포함돼 5일 괌으로 갔던 서재응은 최근 훈련량이 늘면서 오른쪽 팔꿈치에 간헐적으로 통증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

서재응은 뉴욕 메츠에 입단한 이듬해인 99년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수술)를 받은 바 있다. 이후 강속구 투수에서 컨트롤러로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강속구 대신 절묘한 볼배합과 컨트롤로 타자들을 상대했다. 전성기에 비해 위력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서재응은 절치부심했다. 그런데 똑같은 부위가 다시 아프기 시작했다. 2007년 국내무대 복귀 후 2년 동안 10승에 그친 서재응으로서는 하루라도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싶었다. 그러나 갑작스런 통증으로 훈련 일정이 '올스톱'돼 버렸다.

조 감독은 "본인이 가장 힘들 것이다. 일단 지켜보다가 29일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 간 뒤 본격적인 훈련스케줄을 짜겠다. 하지만 그 때도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재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재응에 대한 배려가 묻어나는 발언이다.

KIA는 8개 구단 중 가장 선발급 투수가 풍부한 구단이다. 최강 용병투수 로페즈가 그대로 에이스 자리를 지키고 있고 새로운 용병 로드리게스가 가세했다. 윤석민, 양현종이 좌우를 책임지고 서재응, 이대진 등이 그 뒤를 받칠 수 있다.

명예회복을 노리는 서재응으로선 일단 확실한 5선발 자리를 굳혀야만 하는 상황. 조 감독의 배려 속에 일단 마음의 부담을 덜게 됐다.

재수술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진단을 이미 받았다. 이제 남은 건 차근차근 재활에 집중할 정신력이다.

 < 노경열 기자 jkdroh@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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