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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네티즌들, 美 포르노사이트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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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1.14 10:02 | 수정 : 2010.01.14 15:25

    
	해당 사이트 캡처
    해당 사이트 캡처

    미국에서 운영되는 한 성인 화상사이트에 한국 네티즌들이 대거 몰려 들고 있다. 이 사이트는 웹카메라로 여성의 벗은 몸을 중계하며, 이 여성이 중계 화면을 지켜보는 여러 남성들과 영어로 채팅을 하는 형식이다. 직장인들이 많이 모여 드는 것으로 알려진 인터넷 동호회 사이트들이 요즘 이 사이트에 대한 이야기로 왁자지껄하다.

    13일에도 이 사이트엔 한국 네티즌들로 북적였다. 화면 속 여성이 벗기 시작하자, 한 네티즌이 ‘nok hwa si jak(녹화시작)’이라고 화면에 입력했다. 이어 다른 네티즌이 ‘gong U haja(녹화파일을 공유하자)’고 쓰는 식이다. 이 사이트는 채팅 방에 있는 사람들이 일정 액수를 카드로 지불하면, 이에 따라 화면 속 여성은 노출의 정도를 더해간다. 따라서 어느 한 사람이 돈을 지불하면, 나머지는 공짜로 보게 된다. 이 사이트에서는 최소 500명 이상의 여성들이 각각의 채팅 방을 호스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오후, 이 사이트의 한 채팅 방에서 한국인 네티즌은 화면 속 여성에게 ‘come to Korea(한국으로 와라)’라고 말을 걸었고, 다른 네티즌이 ‘manse(만세)’라며 받았다. 누군가 ‘star na hae yaji(스타크래프트나 해야겠다)’ 하며 나가 버리자, 한 외국인은 “도대체 어느 나라 말을 하는 거냐”고 물었다.

    사이트에서는 한국말로 된 욕과 성기(性器)를 포함한 한국어를 그냥 영어 알파벳으로 적은 표현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한국말을 모르는 외국인이 그 뜻을 자세히 알 수는 없겠지만, 이 곳을 찾는 한국 네티즌들은 굳이 자신이 한국인임을 숨기려 하지 않는다. ‘We Korean(우린 한국인이다)’라고 화면에 쓰기도 하고, 네티즌들은 사이트에서 국내 유명 인터넷 동호회원임을 수시로 드러내고, 양재동·남대문 등 자신의 직장 위치를 영어로 써 주고 받는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이 많이 찾는 사이트라고 해서 사무실에서 무심코 열었다가 민망해서 혼났다”는 게시글이 올라온다. 회사원 박모(38)씨는 “직장인들이 꼭 ‘초딩(초등학생)’ 수준”이라며 “나라 망신이 따로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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