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사이버戰 총괄지휘 사이버사령부 내년 창설

조선일보
  • 장일현 기자
    입력 2009.12.18 02:33

    우리 군의 사이버전(戰)을 총괄 지휘하는 사이버사령부가 내년 창설된다. 국방부는 17일 국방정보본부 예하에 '사이버사령부' 창설을 골자로 하는 '국방정보본부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내년 1월 1일부로 창설되는 사이버사령부는 현재 기무사령부 등 군의 각 부대·기관에 산재해 있는 사이버 관련 기능과 역할을 통합, 사이버전을 전담하는 지휘부대가 된다. 개정안은 사이버사령부의 임무를 '사이버 작전계획·시행·부대훈련 및 연구개발'이라고 명시했다.

    군에선 그동안 해킹 등 적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은 점점 더 커지는 데 비해 우리 군의 사이버전 수행능력은 취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군 관계자는 "현재 우리 군에는 사이버전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책임질 조직이 없다"며 "군단·사단 등 각 부대의 전산 담당 장교가 해킹이나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인터넷·인트라넷을 통한 군사기밀 유출 방지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사이버사령관의 계급은 소장급 또는 준장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정안은 대북 감청부대인 국방부 특수정보부대(제3275부대) 지휘관 명칭을 '제777사령관'으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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