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조 총파업 투표 부결

조선일보
  • 염강수 기자
    입력 2009.12.03 05:58

    김인규 사장 개혁 급물살

    KBS노조가 '김인규 사장 퇴진 및 방송장악 분쇄'를 명분으로 실시한 총파업 찬반투표가 부결됐다.

    KBS노조는 2일 전체 조합원(4203명)의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가결되는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의견을 밝힌 표가 2024표에 그쳐 찬성률 48.18%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총투표자 수는 3553명으로, 투표율은 84.5%였다.

    KBS 관계자는 "지금은 KBS를 둘러싼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이라며 "정치적 논란은 있었지만 KBS 외부 인사까지 참여한 '사장후보추천위원회'라는 절차를 거쳐 적법하게 선임된 신임 사장의 퇴진을 명분으로 내세운 총파업은 무리라고 KBS 조직원들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S노조는 3일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총파업 투표 부결로 김인규 KBS 사장의 KBS 개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인규 사장은 3일 오후 KBS의 공영성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대(對)시청자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2일 밤 이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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