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시대] "기업체 수 2년 만에 천개 돌파 경제 르네상스 시대 열릴 것"

조선일보
  • 권경훈 기자
    입력 2009.11.20 03:58

    황철곤 마산시장

    황철곤(黃喆坤) 마산시장은 2001년 4월 시장에 당선된 이래 3선을 연임, 재임 8년째를 맞고 있다. 보궐선거를 통해 처음 시장 업무를 시작할 때 마산은 도 단위 기관 및 향토기업들의 창원 이전과 IMF 후유증으로 도시 경쟁력과 성장 동력을 잃고 오랜 침체를 겪고 있었다.

    하지만 '6+6프로젝트' 등 마산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계획들의 실천과 대규모 각종 사업들의 유치 등을 통해 마산은 밝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는 중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 재임 10년째를 맞게 되면 마산의 많은 모습들이 변화해 있을 것이다.

    황철곤 마산시장이 인터뷰를 통해 로봇랜드 조성과 마산항 개발, 해양신도시 건설 등 ‘꿈의 항만도시’를 향한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 김용우기자 yw-kim@chosun.com
    ―3선 연임하는 동안 마산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못지않은 마창대교 개통과 로봇랜드 유치 등 미래를 향한 프로젝트들이 하나하나 완성되면서 마산 경제가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변화는 그동안 오랜 침체로 인해 희망을 상실했던 우리 마산 시민들이 다시 희망을 이야기하게 되고, 그것을 직접 눈으로,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지요."

    ―로봇랜드 유치 과정이 매우 힘들었다고 들었습니다.

    "2007년 4월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공고된 이후 지난 연말 최종사업자로 확정되기까지 1년 8개월 동안의 과정은 정말 일각의 시간도 헛되이 보낼 수 없는 피 말리는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로봇랜드 유치를 위해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등 정부 관련부처와 타당성 용역기관인 KDI, 그리고 청와대, 국회를 방문한 횟수만 120여 회에 달하고,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를 2바퀴 반이나 돈 거리에 해당합니다. 여기엔 마산의 미래를 걱정해 주신 수많은 분들의 노고가 녹아 있습니다."

    ―로봇랜드가 마산에 어떤 의미이며, 발전 전략은 무엇입니까.

    "로봇랜드는 예정지인 마산 구산면의 수려한 자연경관에 굴뚝없는 로봇산업을 결합시켜 마산을 '세계 일류도시'의 반열에 올려 놓을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입니다. 로봇전담팀을 통해 인력을 보강하고 로봇 산업 발전 조례 등도 제정해 나갈 것입니다. 로봇랜드 5개년 계획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세계적인 명소가 되도록 모든 힘을 다할 것입니다."

    ―기업체 1000개 시대를 여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저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지난 7월 기업체수 1000개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조촐한 이벤트를 가졌습니다. 우리 마산시가 전국 최초로 기업유치기획단을 발족할 당시 825개였던 기업체수가 발족 2년 만에 1000개를 돌파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자부합니다. 2001년 취임 당시 기업체수는 600여개에 불과했습니다. 떠났던 기업들이 돌아오는 이유는 로봇랜드 조성 등 마산발전 신동력 6+6 프로젝트의 실현으로 마산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앞으로의 진로와 마산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세계 일류를 향한 위대한 마산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더 큰 도전이 더 큰 희망을 만들어 낸다는 강한 자신감과 믿음을 갖고 전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도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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