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박현민 기자] '신세경에게 있어 '선덕여왕'이란?'
배우 신세경이 T-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천명공주의 아역으로 출연했었던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로 남은 작품인지 들려줬다.
"'선덕여왕'촬영은 진짜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분명 그만큼 보람있는 작품이다. 힘든 만큼 보람을 준 작품이기에 '보람찬 고생길'이라 말하고 싶다. '선덕여왕'에서 하차하고 오래지 않아 '하이킥'을 시작해 바쁜 스케줄이 이어졌다. 그 핑계로 '선덕여왕'때 함께 했던 분들에게 자주 연락하지 못하는 게 가장 (마음에) 걸린다"
모든 사극이란 장르가 그렇겠지만 '선덕여왕' 촬영은 신세경에게 유독 힘들었다.
"말이랑 촬영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말이 갑자기 달리는 바람에 그대로 바닥에 얼굴이 끌린 적이 있다. 그땐 정말 너무 아팠다. 바로 응급실로 가서 치료받았고 다행스럽게도 흉터는 남지 않았다. 제작진이 배려를 많이 해주셨지만, 촬영 여건상 오래 쉴 수 없어 곧 촬영에 들어갔다. 어느 정도쯤 회복돼서 메이크업으로 가리고 촬영에 임했다"
'선덕여왕'은 40%에 육박한 국민드라마. 웹상에서도 그 인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선덕여왕'은 많은 배우들이 직접 디시인사이드 '선덕여왕 갤러리'에 인증을 남긴 작품으로 유명하다. 내가 그 중 가장 먼저 인증을 남겼다. 그렇게 사람들과 소통하니 정말 재미있더라"
신세경은 최근 MBC 시트콤'지붕뚫고 하이킥'(이하 하이킥)에서 지훈(최다니엘)-준혁(윤시윤) 두 남자의 마음 뿐아니라 시청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돕고 있다. 2009년은 신세경에게 있어 기회의 해다. 상반기는 '선덕여왕'의 천명공주의 아역으로, 하반기는 '하이킥'의 신세경으로 사람들에게 쉼 없이 사랑받고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