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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일등 상품] 아시아나항공

  •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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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10.30 02:57

    경기가 나빠질수록 승객은 더 편해져야 한다
    좌석 공간 넓히고 다양한 기내 볼거리 제공

    이달 28일 오후 에어버스 A330-300 최신형 항공기가 프랑스 톨루즈 에어버스 공장을 출발한 지 11시간 만에 인천공항 옆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정비·격납고에 도착했다.

    일반석을 포함한 전 좌석에 AVOD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를 장착하고 비즈니스석 공간의 천장을 높이는 등 기내 환경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이 비행기는 이달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해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OZ112편 운항을 시작으로 승객들에게 예전과 다른 여행 환경을 제공한다.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승객 감소로 아시아나항공도 올 상반기 매출 감소에 시달렸지만, 기내 환경 개선에 대한 투자만큼은 줄이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이 업그레이드한 B747-400 1등석 좌석은 기존 항공기보다 좌석 간 간격이 넓어지고 AVOD 모니터는 6.5인치에서 15.4인치로 커졌다. /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업그레이드한 B747-400 1등석 좌석은 기존 항공기보다 좌석 간 간격이 넓어지고 AVOD 모니터는 6.5인치에서 15.4인치로 커졌다. / 아시아나항공 제공

    최신 항공기 속속 도입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A330-300 도입 외에도 11월과 12월에는 A321-200기종 2대를 새로 도입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B777-200 항공기와 A330-300항공기를 각 1대씩 신규 도입하는 등 최신 항공기 도입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에어버스의 최신 기종인 A350XWB 항공기 30대(67억달러 상당)를 주문하기도 했다. A350XW의 경우 신소재를 사용해 기체를 가볍게 하고 성능을 향상시킴으로써 기존 항공기에 비해 연료 효율성이 높다.

    신기종 도입과 별도로 아시아나는 2006년 5월부터 7000만달러를 들여 진행해온 항공기 16대에 대한 기내 업그레이드 작업을 지난 2월 마쳤다. 개인별 AVOD를 설치하고 좌석 간 거리를 넓혔으며, B747-400 항공기 1등석 좌석의 경우 가격이 개당 2억3000만원에 달한다. 이런 노력의 배경에 대해 윤영두 사장은 "당장의 위기 극복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기회를 미리 잡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의 항공사 선정, 국제적 인정받아

    아시아나는 올해 초 세계적 권위의 항공 전문지인 ATW(Air Transport World)로부터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되면서 서비스에 관한 한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역대 '올해의 항공사'상 수상 항공사들은 모든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던 대형 항공사들이다. 아시아권에서는 지난해 수상한 싱가포르항공을 비롯해 ANA(전일본공수), 캐세이퍼시픽항공, JAL(일본항공) 등 4개 항공사만이 '올해의 항공사'로 인정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내 마술쇼 같은 차별화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롯데호텔 도림, 이탈리아 레스토랑 라쿠치나, 중국 레스토랑 딘타이펑과 제휴해 기내식 메뉴도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휴대전화 영상통화나 인터넷 전화로 국내선 항공권을 예약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 3월 9일에는 아시아나항공의 서비스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싱가포르항공 훈련팀장과 서비스개발팀장, 실무진 2명 등 4명이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당시 싱가포르항공 관계자들은 아시아나의 신입직원 교육 커리큘럼과 와인 소믈리에, 전문 조리사 양성 과정 등 기내 서비스 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윤 사장은 "ATW가 선정한 '올해의 항공사'로 뽑히는 등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항공사 반열에 올랐음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내 업그레이드와 서비스 개선 노력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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