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 위로 활활 타오른 '아프리카의 꿈'

조선일보
  • 손정미 기자
    입력 2009.10.27 03:09

    도예가 신상호展

    현대 도예가 신상호의 전시가 30일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LG패션 지하 1층 LF갤러리에서 열린다.

    신상호는 한국 도예의 전통적인 표현을 넘어 동물이나 사람의 형태를 현대적으로 해석해온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도 도자에만 머물지 않고 회화와 조각·건축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

    아프리카의 원초적 생명력을 표현한 신상호의〈불에 구운 그림./LG패션 제공

    〈아프리카의 꿈(Dream of Africa)〉 시리즈는 작가가 1990년대에 발견한 아프리카에 대한 생각을 작품으로 제작했다. 생명과 영감의 대지인 아프리카를 원초적인 생명과 에너지의 상징물인 동물로 표현했다. 친근감을 주는 말과 양 등을 택했다. 말은 금세 머리를 쳐들고 앞으로 뛰어나갈 것 같은 역동성과 에너지를 보여준다. 도자 작품 옆의 회화 작품은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것 같은 강렬함을 던져준다. 캔버스와 색이 일체가 되는 색면회화를 떠올리게 하면서 역동적인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신상호는 홍익대 미대 교수와 경남에 있는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관장을 지냈다. 이번 전시는 문화예술 활동을 후원해 온 LG패션이 닥스(DAKS)의 브랜드 탄생 115주년을 기념해 작가와 협업해 이뤄졌다. 전시는 11월 4일까지. (02)39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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