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타도 미군 특공대 활약 그린 전쟁영화

조선일보
입력 2009.10.16 03:35

29일 개봉하는 '바스터즈'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를 배경으로 한 픽션이다. 나치하 프랑스에 특공대로 잠입한 미군 게릴라들이 "1인당 독일군 머리 가죽 100개씩 벗긴다"는 임무를 띠고 싸운다. 이들은 결국 영화광이기도 했던 히틀러가 참석한 한 극장을 폭파하러 몰래 숨어든다.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주인공 알도 레인 중위 역할을 맡았고, 낯선 얼굴인 오스트리아 배우 크리스토프 왈츠가 독일군 장교 란다 역할을 맡았다. 왈츠는 이 역할로 올해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능글맞으면서도 잔인한 역할을 뛰어나게 소화했다.

영화는 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전쟁영화이면서, 독일군에게 가족을 잃은 유대인 여자 쇼사나(멜라니 로랑)가 극장을 운영하며 복수를 꾸민다는 면에서 영화에 대한 영화로 읽을 수도 있다.

타란티노 감독의 재치 넘치는 연출은 이 영화에서도 여러 번 돋보인다. 시신의 머리 가죽을 벗기고 총상에 손가락을 넣는 장면이 있지만, '킬빌' 시리즈에 비해서는 훨씬 덜 잔인하다. 러닝타임 152분은 전혀 지루하지 않다.

브래드 피트(오른쪽)가 미군 게릴라 대장‘알도 레인’으로 등장한다./UPI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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