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이·오답노트 작성 습관 몸에 익히자

입력 2009.09.21 03:20 | 수정 2009.09.21 13:53

중고등 수학 지도 어떻게?

아이가 중·고등학생이 되면 수학지도법도 같이 어려워진다. 급한 마음에 공식 외우기, 학원, 학습지 온갖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애만 탄다. 집에서 부모가 할 수 있는 중고등 수학 지도법을 서지원(와이즈만 중등수학연구팀) 팀장과 이준(쭌수학) 대표원장에게 물었다.

중학생 수학 지도법

초등 수학은 개념이 어렵지 않아 뒤떨어져도 금세 따라가지만 중등 수학은 다양한 개념 때문에 한번 놓치면 따라가기 쉽지 않다. 지금 수학을 포기하면 고등학교 수학도 포기하게 된다. 아이가 수학을 어려워하고 힘들어한다면 격려와 칭찬으로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감을 찾았다면 다음의 세 가지를 살펴보자.

첫째, 목표를 설정하자. 아이 스스로 '중간고사에는 몇 점을 받겠다' '매일 몇 개의 문제를 풀겠다'는 식의 학습 계획표를 짜고 차근차근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은 단번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목표를 설정해 결과를 얻어야한다.

둘째, 수학 관련 교양 도서를 읽자. 문제를 풀고 공식을 외우는 것만으로는 수학을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없다. 수학 관련 교양 도서를 통해 옛날 수학자들이 '왜 이런 공식을 만들었는지' '유리수와 무리수의 탄생 비화는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원리를 찾도록 돕는 것이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교과서가 바뀌면서 개념탐구와 설명의 비중이 커졌다. 그날 배운 문제는 집에서 엄마에게 설명해 보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배운 내용을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다. 매일 꾸준히 풀고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등 수학을 잡는 비결인 셈이다.

고등학생 수학 지도법

고등 수학하면 부모들도 고개를 내젓는다. 그러나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다. 첫째, 풀이 노트를 쓰게 하자. 풀이 노트 위에 '왜?'라는 의문문을 쓰고 그 아래에 문제와 풀이 과정을 적는다. 요즘, 고등학교 수학 시험은 1분 30초에서 2분 이내에 풀이과정까지 완벽하게 정리해서 1문제를 풀도록 한다. 수학 개념을 바탕으로 분석적 사고를 통해 보다 논리적으로 이해하면서 푸는 학습 방법이다. 이런 방식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습관이 필요하다. 3일마다 20~30페이지를 쓰는지 확인해 풀이노트를 쓰는 습관을 들인다.

둘째, 오답수첩을 만들자. 오답노트가 아닌 오답수첩은 휴대가 가능하고 영어단어장처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아이가 정기적으로 오답수첩을 작성하는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문제집에 틀린 표시만큼 오답수첩에 있어야 한다. 처음엔 힘들지만 지속적으로 쌓이다보면 그것이 자신만의 문제집이 되고 가장 좋은 시험대비 참고서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따라서 풀이노트와 마찬가지로 오답수첩도 지속적으로 작성하며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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