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들이 영어 못하는 건 골족(族) 유전자 때문"

입력 2009.08.27 03:22

왜 프랑스인들은 영어를 지독하게 못하는 걸까?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지(紙)는 26일 지난해 프랑스 학생들의 토플(TOEFL) 성적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프랑스인들이 영어를 못하는 것은 유전자 결함 탓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르 몽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 학생 2만여명의 토플 평균 점수는 120점 만점에 88점에 불과해 세계 109개국 중 69위, 유럽 43개국 중 25위를 차지했다. 유럽 1위 독일네덜란드(102점)에 비하면 14점이나 뒤지는 점수로, 러시아불가리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프랑스의 회화 부문 점수는 30점 만점에 21점에 불과해 유럽 꼴찌 수준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회화 부문에서 프랑스와 꼴찌를 다퉈온 이탈리아, 모나코, 키프로스가 작년보다 점수가 7점이나 오른 데 반해 프랑스는 작년 점수와 똑같이 나타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르 몽드는 "프랑스 학생들의 평균 성적으로는 100점 이상을 요구하는 예일대 등 아이비리그(미국 동부 8개 명문 사립대)엔 지원서를 내는 것조차 불가능하다"면서 "평균 점수가 스페인에 추월당한 데 이어 이탈리아에도 뒤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르 몽드는 "영어 성적이 향상되지 않는 이유가 골(Gaulois·프랑스인)족(族)의 유전자 결함 탓일 수도 있다"면서 "신체결함이나 질병에 대한 유전자(DNA) 요인 분석이 가능해진 지금, 왜 프랑스 학생들이 유독 셰익스피어의 언어(영어) 습득에 지독하게 무능한지 DNA 분석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한탄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