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링, 북한 억류생활에 대한 기사 작성 계획

  • 뉴시스
    입력 2009.08.07 16:04

    로라 링과 유나 리 등 북한에 억류됐던 미 여기자 두 명은 단지 30초 가량 북한 땅에 들어섰을 뿐인데도 북한군에 체포돼 수 개월을 억류 생활을 해야 했다고 로라 링의 언니 리사 링이 6일 미 CNN 방송에 밝혔다.

    리사 링은 "로라 링이 '북한 땅을 불과 30초 정도 밟았을 뿐인데 갑자기 모든 것이 혼란스러워졌다. 정말 끔찍한 일이었다. 그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리사는 미국에 도착한 지 하루가 지났지만 로라가 여전히 쇠약하고 지쳐 있으며 감정적으로 흥분돼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유나 리의 남편이 4살 난 딸 하나가 하루 종일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엄마만 졸졸 따라다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북한에 억류 중 유나 리가 딸 하나에게 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설명하는 음성 메시지를 보냈는데 하나는 내내 이것을 들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로라 링은 북한에 억류돼 있을 때 인간적으로 대우받았다고 가족들에게 말했다고 리사 링은 밝혔다.

    그러나 24시간 내내 두 명의 감시원이 로라 링의 방을 지켰으며 로라 링과 감시원은 비록 말을 통하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설명하기 힘든 친분 관계도 생겼다고 로라 링은 말했다고 덧붙였다.

    로라 링은 억류 중 책을 읽거나 운동을 위해 방안을 거닐고 언제 머리를 감을지를 상상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에서 물 공급이 간헐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리사 링은 설명했다.

    리사 링은 또 로라 링이 북한에서의 억류 생활에 대한 기사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나 리와 남편, 딸 하나는 경찰의 도움으로 집 앞을 지키고 있는 대부분 한국 기자들인 취재진을 따돌리고 어딘가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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