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메신저] "차인표·신애라 부부의 영친(영혼의 친자식)은 34명"

입력 2009.07.06 09:55 | 수정 2009.09.15 03:21

개그맨 김영철과 서일호 기자의 스타 메신저

일호: 차인표신애라 부부의 봉사활동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는 것 같아.

영철: 두 분 사이에는 열한 살짜리 아들이 있고, 두 딸을 입양했어요.

일호: 첫째딸을 입양할 때는 ‘아이가 불쌍해서 데려 온다’는 마음이 컸는데 둘째딸을 입양할 때는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데려 온다’는 마음으로 바뀌었다고. 아이에게 주는 사랑도 있지만 아이로부터 받는 사랑이 더 큰 것 같다고 해.

영철: 얼마 전에 ‘컴패션’이라는 단체에서 하는 봉사활동에 황보의 초청으로 갔었어요. 거기에 가서 신애라, 차인표씨 만나서 인사했어요. 반겨주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일호: 차인표씨는 입양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좋을 수도 있다고 말했지.

영철: 신애라씨 얼굴이 정말 많이 바뀐 것 같아요. 그 날도 느낀 건데, 사랑을 많이 나눠줘서 그런 건지 얼굴에 사랑이 듬뿍 가득 담겨 있더라고요.

일호: 차인표씨는 무늬만 ‘바른생활 사나이’였다가 2006년 새롭게 변했다고. 컴패션 홍보대사였던 신애라씨 대신 인도 콜카타 지방으로 홍보 사진을 찍으러 갈 때였다고 해. 자원봉사자는 원래 비행기 표 값 등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그런데 차인표씨는 ‘컴패션’ 측에 비행기 표를 보내달라고 했지. 이코노미 클래스석이 오길래 비즈니스석을 요청해서 다시 받았어. 차씨는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 했고. 컴패션 대표 서정인 목사는 인도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달라고 했지.

그런데 거기서 만난 아이의 손을 잡는 순간 차씨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많이 힘들었지? 사랑한다’. 돌아오는 비행기의 퍼스트 클래스석은 가장 나이 많은 여자분께 양보하고 자신은 이코노미석을 타고 왔다고 해. 지금 차인표 신애라 부부에게 영친(영혼의 친자식)은 34명이라고. 차씨는 본업이 컴패션 자원봉사자이고 부업이 배우라고 말하기까지 했지.

영철: 차인표씨는 ‘바른생활 사나이’라는 수식어가 굉장히 부담스럽다고 해요.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지은 죄를 잘 숨기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죠. 그런데 이제는 ‘바른생활’이라고 부르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게 됐다고 해요. 그만큼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표현으로 생각한다고 하죠.

일호: 차인표씨는 미국 뉴저지주립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어. 1993년 MBC 공채탤런트 22기이고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으로 데뷔했지. 이듬해 MBC 미니시리즈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스타덤에 올랐고 이 작품에 함께 출연했던 탤런트 신애라씨와 1995년 결혼했지.

영철: 차인표씨는 최근 ‘잘 가요, 언덕’이라는 장편소설을 쓰셨죠? 단편도 아닌 장편소설을 쓰셨다고 하니 대단해요. 좋은 평을 받고 있다죠?

일호: ‘잘 가요, 언덕’은. 1930년대 백두산 자락 호랑이 마을을 배경으로 하지. 엄마를 해친 호랑이에게 복수하려는 소년 사냥꾼 용이, 마을 촌장 손녀딸 순이, 일본군 장교 가즈오 사이의 화해와 용서를 담았다고.

영철: 빈농에서 태어난 아버지와 일찍 고아가 된 어머니가 만나 결혼했고, 맞벌이를 하면서 차인표씨를 포함한 아들 셋을 낳아 기르셨다고 해요. 그런데 1980년 차인표씨가 중1때 성격 차이로 헤어지셨다고 해요. 아버지는 가족과 떨어져 사셨지만 항상 아이들에게 사랑을 확인시켜주셨다고 하죠.

일호: 차씨의 어머니는 목사가 되려고 했다고. 1987년 온 가족이 미국 유학길에 올랐지. 한국에 돌아와서 어머니는 신학대학에서 시간강사를 하고 자신은 배우가 됐다고. 차씨의 어머니는 지금 서울 근교에서 15년째 농사를 짓고 계시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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