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외국인강사들] 어린 학생-동료 여성강사 가리지 않는 원어민강사들의 성범죄

    입력 : 2009.06.30 17:42 | 수정 : 2009.10.08 03:34

    한국 학생 농락한 외국인 강사들

    외국어학원 원어민 강사들의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2명의 원어민 강사가 또 다시 성추행을 일삼다가 적발됐다.

    ‘불법 외국어 강사 퇴출을 위한 국민운동’(http://cafe.naver.com/englishspectrum.cafe)은 30일 현재 서울시 내 유명 어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미국캐나다 출신 원어민 강사 2명이 과거 근무했던 학원에서 초등학교 여학생들에게 노골적인 애무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인터넷 단체에 따르면 문제의 원어민 강사들은 학생들은 물론, 교무실이나 회식 자리에서 동료 한국인 여자 강사들의 엉덩이에 자신의 성기를 접촉하는 등 파렴치한 행동도 상습적으로 자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원어민 강사들은 학부모들과 여자 강사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문화 차이에서 오는 단순 스킨십에 대한 오해”라며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으며, 학원 측은 학원 이미지가 실추될 것을 우려해 경찰에 고발하거나 상응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방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강사들은 항의가 더욱 거세지자 결국 다른 학원들로 직장을 옮겼으나, 현재는 이전 학원에서보다 더 좋은 보수와 대우를 받고 있다고 ‘불법 외국어 강사 퇴출을 위한 국민운동’은 밝혔다. 반면 성추행 피해자인 한국인 여자 강사들은 오히려 불미스러운 소문을 냈다는 이유로 자의반 타의반 학원을 떠나야 했다.

    이처럼 원어민 강사들의 한국여성에 대한 성추행, 강간 등 각종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현재로선 이를 방지하거나 처벌할 뾰족한 수가 없어 피해자는 더욱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큰 문제는 피해 여성들이 “외국인과 어울리다가 그런 꼴을 당했다”는 사회적 시각 때문에 범죄 사실 자체를 쉬쉬하며 고소·고발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범죄 전력이 드러나지 않는 가해자들은 물의가 빚어진 뒤에도 다른 외국어 학원들을 전전하며 똑같은 성추행 행위를 일삼고 있다.

    ‘불법 외국어 강사 퇴출을 위한 국민운동’ 카페의 운영자 이은웅(39)씨는 “저질 외국어 강사들은 돈과 성관계를 목적으로 여성들에게 접근한 후 목적을 달성하면 가차 없이 차버리는 일이 많은데 이로 인해 낙태는 물론 성병 감염 등으로 인생을 망치는 여성들이 수없이 많다”고 말했다.

    외국인 강사에게 당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기 위해 이 씨가 카페에 개설한 피해 사례 게시판에는 피해 사례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모두 성범죄를 일삼는 파렴치한 외국인강사에 관한 피해 여성들의 암담한 하소연들이다.

    최근까지도 서울 내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탄자니아 출신의 S(33)씨는 지난 2007년 대전의 모 영어학원에서 미성년자인 여학생 (당시 만18세)과 성관계를 가져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 여학생은 성관계 후 임신 여부 질문을 인터넷 카페에 올렸다가 피해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S씨는 여학생에게 자신을 “탄자니아 총리의 아들”이라고 소개한 뒤 비밀을 지켜달라고 말하는 등 갖가지 거짓말과 속임수로 유혹했다. 결국 이 부적절한 관계는 학원과 여학생의 가족들에게 알려져 S씨는 서울로 도주했고, 이 여학생의 가정은 파탄에 가까운 지경에 이르렀다.

    지난해 12월엔 서울시의 한 구청 외국어 프로그램을 맡은 원어민 강사가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의 팬티 속에 손을 집어넣는 성추행을 반복하다가 적발돼 피해 어린이의 가족에게 소송을 당했고, 현재까지 법정 소송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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