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소주가 한겨레·경향 광고국 사원이냐"

  • 조선닷컴
    입력 2009.06.11 08:57

    좌파 성향 단체인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의 조선·중앙·동아일보 광고주 불매운동과 관련, 한겨레경향신문 등 마이너 신문들이 이를 이용하는 행태를 보이면서 자사 이익을 위해 언론의 역할을 포기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11일 보도했다.

    또 언소주 내부에서도 한겨레, 경향신문 등 일부 매체를 위해 사실상의 광고 영업행위를 대신 해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이 “언소주의 운동이 한겨레 경향 광고 따주기 운동이냐” “언소주 회원이 경향 한겨레 광고국 영업사원들이 된 것이냐”고 비판하고 있다는 것.

    또 언소주와 일부 매체가 상부상조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언소주는 한겨레, 경향신문 등을 ‘정론지’로 분류하고 구독 권유 운동을 하고 있다. 언소주는 홈페이지에 ‘4대 정론 주간지 구독하고 언소주 후원하기’ 게시판을 마련하고 시사IN, 한겨레21, 위클리경향, 미디어오늘 등의 구독후원제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들이 이들 매체를 구독하면서 ‘언소주를 통해 구독한다’는 사실을 알리면 정기구독료의 일정액이 언소주에 돌아간다.

    이 신문은 특히 경향신문이 언소주의 김성균 대표(44)의 신분과 관련해 서로 다른 두 개의 기사를 내보냈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2006년 3월 21일자 25면 ‘북 서적 우리민족 장수비결 출간한 김성균 씨’ 기사에서 “1987년 당시 고려대 법대 총학생회의 기관지 ‘민주광장’ 초대 편집장 김성균 씨. 당시 ‘점령군인가, 해방군인가’란 기사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아 철창신세를 졌던 그였다”라고 소개했다. 경향은 그러나 2월 24일자 21면 ‘광고 불매 소비자들 주권 짓밟혔다’ 기사에서는 “김 대표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출판사를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던 시민이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고 다르게 썼다. 더구나 김 대표의 부인은 현재 경향신문 기자여서 언소주의 광고주 압박운동의 동기를 의심하는 시각이 많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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