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사교육비 할인 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학원·학습지 등 각종 사교육비를 5~10% 안팎 깎아주는 것이 강점. 사교육비 할인 카드는 교육에 관심이 많은 강남권 학부모들의 필수카드로 떠오르면서 '강남카드'란 별명까지 붙었다. 열혈엄마들 사이에 알음알음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 향후 사교육에 관심이 많은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다. 만약 학원비 할인을 받기 위해 새로 '강남카드'를 만든다면, 자녀가 다니는 학원이나 유치원·어린이집 등에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지 미리 카드사 콜센터 등에 문의해 보도록 하자.
KB카드가 지난 1월 선보인 '스윗하트 카드'(연회비 1만원)는 학원·학습지·서점 등 교육관련 업종과 산후조리원(병원 부설 제외)·어린이집·유치원 등 육아관련 업종에서 이용하면 30만원 범위 내에서 5% 할인해 준다. 단 할인 한도는 전달 실적에 따라 달라진다. 전달 결제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월 5000원, 50만원 이상일 경우 월 1만원, 120만원 이상일 경우 월 2만원, 200만원 이상일 경우 월 4만원까지만 할인 적용된다.
현대카드H는 전국 모든 유치원과 입시·보습·외국어 학원에서 월 최고 2만원까지 5~10% 할인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5%, 60만원 이상이면 10% 할인해 준다. 전월 실적 기준에는 본인과 가족카드는 물론 자녀 등 가족 명의의 체크카드 이용실적까지 합산되어 좀 더 쉽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참고로 다음 달 30일까지 입시·외국어학원에서 현대카드를 긁은 회원은 카드 이용 후에 반드시 현대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벤트에 응모해 보자. 추첨에서 뽑히면 미국 MIT 캠프 초청권(초등 4학년~중등 3학년 대상), 싱가포르 스쿨링 캠프 초청권(초등 1학년~중등 2학년 대상), 캠핑카 이용권 등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IBK비씨 나의 알파카드'도 전국에 있는 학원·유치원에서 사용하면 최대 7%(월 1만원 한도)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농협비씨 디옴니에듀카드'는 유치원과 학원 업종에서 사용한 금액의 10%를 할인해 준다(월 1회, 최대 1만원). 단 직전 3개월간 50만원 이상 사용한 사람에게만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