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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조선] '장군님의 여인'들은 대부분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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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5.21 18:50 | 수정 : 2009.05.22 14:58

    북한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권력도 가질 수 없는 사랑’을 가르친 여성이 있었다. 2000년 이후 김정일이 가장 총애했다는 북한 ‘보천보전자악단’의 가수 윤혜영이었다. 1999년 금성 제1고등중학교를 졸업한 윤혜영은 ‘준마처녀’라는 노래를 부른 가수다. 윤혜영은 김 위원장의 절절한 구애를 외면하고 다른 남자를 사랑했다가 비참하게 처형 당했다.

    월간조선 6월호는 이러한 내용을 담아 ‘김정일의 여인들’이라는 전 북한노동당 작가 장진성씨의 글을 게재했다. 장씨는 지난 5월 김정일의 기쁨조인 보천보전자악단에서 있던 실화를 바탕으로 김정일의 사생활과 궁중 내막을 폭로한 서사시집 ‘김정일의 마지막 여자’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윤혜영을 총애했던 김정일은 집단체조 ‘아리랑’에 그녀의 노래 ‘준마처녀’를 삽입하도록 지시하고 생일날 함께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그 동안 김정일의 총애를 받은 여성들은 많았지만, 윤혜영처럼 공개행사에서 옆자리까지 꿰찬 이는 없었다. 김정일의 애정은 윤혜영의 무대의상과 액세서리를 구입하러 유럽에 사람들을 보낼 정도로 깊었다. 

     

    하지만 정작 윤혜영은 같은 악단 피아니스트로 일하던 남자를 사랑했다. 이 사실은 김정일 측근들의 도청으로 탄로났고, 윤혜영은 목란관 지붕에 올라가 애인과 함께 뛰어내렸다. 남자는 즉사했지만, 김정일은 “(윤혜영을) 무조건 살려낸 다음 죽이라”고 지시했다. 윤혜영은 2003년 말 의식불명 상태에서 링거를 꽂은 채 처형됐고, 김정일은 이후 보천보전자악단의 공연에 완전히 등을 돌렸다. 

    또 다른 ‘장군님의 여인’ 김옥은 2006년 7월 ‘네 번째 부인’으로 국내 언론에 소개됐다. 하지만 당시 언론이 ‘김옥’이라고 보도한 여성은 김정일의 요리사였던 후지모토 겐지가 자신의 책에서 소개한 김옥과는 다른 인물이었다. 월간조선은 국내에 알려진 김옥은 조명록 국방위 제1부원장을 한때 수행했던 ‘김선옥’이라고 전했다.

    반면 월간조선에 따르면 진짜 김옥은 ‘기쁨조 양성학교’로 불리는 금성고등중학교 출신으로 김정일의 기쁨조인 왕재산경음악단의 피아니스트였다.  그녀는 미모보다는 당돌한 성품과 남다른 영리함으로 김정일에게 사랑을 받았다.

    김옥은 김정일 앞에서도 반말을 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린 여성이었다. 김옥은 파티 때 김정일이 자신의 다리를 만지면 “왜 그래 정말!”하고 반말로 화를 냈고, 김정일이 이를 통쾌하게 웃어넘겼다는 일화를 남긴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다. 절대권력으로 순종만을 보아왔던 김정일에게 그녀의 ‘귀여운 언행’들은 매력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하지만 성혜림이나 고영희도 예술인 출신이지만 그들은 처음부터 궁중의 여자가 아니라 민간인들이었다. 반면 김옥은 김정일의 기쁨조로 발탁됐고, 최측근들과의 섹스파티에 동참해 김정일 옆에서 유흥을 시중들던 여자였다. 김정일은 최측근들과 섹스파티를 자주 열곤했는데 그런 파티 때마다 김정일의 파트너에 불과했던 김옥을 김정일이 정식부인으로 맞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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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이 만났던 여성들은 주로 연예인이 많았다. 김정일이 결혼상대 김영숙을 버리고 영화배우 성혜림과 동거한 일화는 익히 알려져 있다. 18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공훈배우’ 칭호를 받은 홍영희, 김정일과의 관계를 들먹이다 공개 처형된 북한의 배우 우인희 등도 연예인에서 ‘김정일의 여인’이 됐던 인물들이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조선 6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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