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진중권의 한예종 강의료 1700여 만원 회수키로

  • 조선닷컴
    입력 2009.05.20 10:12 | 수정 2009.05.20 15:40

    중앙대 진중권 겸임 교수가 한국예술종합대학에서 한 학기 강의료를 부당 수령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진중권 교수는 지난해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로 임용돼 두 학기 강의료로 4000만원을 받았으나 1학기만 강의한 것으로 드러나 문화부는 1736만원을 돌려받기로 했다. 진 교수는 2008학년도 1학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4학점의 영상매체론과 2학점짜리인 현대사상의 지평을 강의했으나 2학기에는 강의를 하지 않았다.

    진중권 교수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강의를 하지 않고 강의료를 받았다는 의혹은 변희재 인터넷미디어협회위원장이 올해 초에 제기했다. 변 위원장은 4월 초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진 교수가 ‘현대사상의 지평’이라는 강의를 하면서 4000만원을 받았는데 강의료도 너무 많고, 실기 위주의 한예종에서 객원교수를 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4000만원을 받고 1년 계약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에는 강의료를 포함해 연구원 급료 등 서적을 출간하는 데 드는 제반 비용이 포함돼 있다”며 “카이스트에서도 3년이나 강의를 했고, 저서 ‘현대미학강의’는 대학 여기저기서 교재로 상용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또 2학기에 강의를 못한 것도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외압 탓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진중권 교수는 변희재 위원장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고, 변 위원장도 그럴 경우에는 무고죄로 맞고소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어느 쪽도 소송을 시작하지는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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