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 무어 남편, CNN과 '1촌 모으기' 대결서 승리

조선일보
  • 이혜운 기자
    입력 2009.04.18 03:07

    영화배우 데미 무어(Moore·47)의 16세 연하남편 애시튼 커처(Kutcher·31)가 1억5000만명의 시청자를 자랑하는 미 CNN방송과의 '인기 대결'에서 승리했다. CNN방송은 17일 "트위터를 이용한 '등록 수신자(follower·1촌 개념) 모으기' 경쟁에서 커처가 CNN을 이겼다"고 보도했다. 트위터는 간단한 메시지로 운영하는 미니 블로그로 휴대폰이나 컴퓨터 등을 이용해 업데이트를 시킬 수 있다.

    이번 대결은 세계 말라리아의 날(4월 25일)을 기념해 '모기장'을 '전리품'으로 놓고 붙었다. 만약 커처가 CNN보다 먼저 100만명의 등록 수신자를 확보하면 모기장 1만장을 얻게 되고, 진다면 1000장의 모기장을 받는 조건이었다. 커처는 자신의 개인 트위터를 이용했고, CNN은 'CNN 브레이킹 뉴스 트위터'를 사용했다. 이 뉴스 트위터는 실시간으로 뉴스 속보를 개개인의 '휴대폰'을 통해 알려주기 때문에 커처가 일방적으로 불리했다.

    (사진왼쪽)애시튼 커쳐.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승리의 여신은 '잘생긴 연하 남편'을 향해 웃었다. 커처의 수신 등록자는 17일 오전 2시13분(미국 동부시각) 100만명을 돌파했고, CNN은 약 30분 늦은 2시42분에야 100만명을 돌파했다. 실시간으로 화면을 지켜보던 커처는 승리를 확인한 순간 샴페인을 터트리며 자축했다. 그는 부인 무어와 그룹 쿨 앤드 더 갱의 노래 '셀러브레이션(Celebration)' 연주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커처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 이것은 사람들이 얼마나 우리 부부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지를 보여준다"며 기뻐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상품인 모기장 1만장은 말라리아 빈발 지역에 보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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