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문 받은 10억 노무현 본인 자금인듯"

  • 조선닷컴
    입력 2009.04.08 13:49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측으로 전달된 10억원대의 자금이 노 전 대통령 몫이라는 정황을 포착, 이르면 다음주 노 전 대통령을 직접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8일 이와 관련, “(노 전 대통령의)사과문에 나온 해명은 수사에 참고하겠다"면서도 “권 여사가 받았다는 것은 그 쪽 주장일 뿐”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 6일 체포한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자금 전달 경로와 이유 등을 추궁하고, 관련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검찰은 홍콩 당국으로부터 넘겨받은 APC 계좌 추적 결과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연철호(36)씨가 받은 500만달러에 대한 추적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노 전 대통령의 사과문 발표 뒤 정 전 비서관의 변호인 입회가 시작된 점이나 갑자기 노 전 대통령이 사과문을 내고 해명에 나선 이유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다. 연씨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뒤 갑자기 대리인을 통해 투자금 명목으로 받았다는 해명을 내놓은 것과 유사한 만큼 증거 인멸 시도 아니냐는 의혹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문화일보가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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