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쎄앙 화장품에 석면 탈크 사용. 판매중지, 회수조치

입력 2009.04.06 16:12 | 수정 2009.04.06 18:52

석면에 오염된 원료(탈크)를 사용한 로쎄앙 화장품에 대해 판매금지 및 제품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탈크는 화장품과 의약품 원료로 널리 쓰이는 분말 형태의 광물질이다. 최근 국내에서유통중인 베이비파우더에서 인체에 해로운 석면 성분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판매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는 중국산 탈크에 자연적으로 혼재된 석면이 제조공정에서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6일 국내 전 화장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로쎄앙의 5개 제품에서 석면 탈크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석면 성분이 사용된 로쎄앙의 휘니스 훼이스 파우더, 로쎄앙 더블 쉐이딩 콤펙트 등 5개 제품에 대해 판매와 유통을 금지하고, 제품 회수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석면 탈크'를 국내 업체에 공급한 덕산약품을 상대로 유통 경로를 추적한 결과, 문제의 탈크가 원료 도매상을 거쳐 모두 300여 곳의 화장품 업체와 제약업체에 판매된 사실을 밝혀냈다. 식약청은 덕산약품공업으로부터 석면에 오염된 탈크를 공급받은 화장품업체 1곳과 의약품.의료기기 업체 300여곳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제조, 수입, 유통중인 모든 품목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로쎄앙 휘니쉬 훼이스 파우더

석면에 오염된 탈크를 공급받은 화장품 업체는 ㈜로쎄앙이며 이 탈크가 사용된 제품은 ’로쎄앙 휘니쉬 훼이스 파우더, ’로쎄앙 더블쉐이딩 콤팩트’(10호, 20호), ’로쎄앙 퍼펙션 메이크업 베이스’, ’로쎄앙 퍼펙션 훼이스 칼라’ 등 5품목이다.

 
이와 함께 탈크 원료 제조.수입업체 37곳을 대상으로 석면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7개 업체가 공급한 탈크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석면이 검출된 탈크를 수입.제조한 업체는 국전약품, 그린제약, 대신무약, 대흥약품, 영우켐텍, 화원약품, 화일약품이다.

 
이번 조사에서 석면에 오염된 탈크는 식품용으로는 공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식약청은 석면이 오염된 탈크가 사용된 의약품, 의료기기에 대한 조사결과를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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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식품의약품안정청에서 유무영 의약품안전정책과 과장이 석면에 오염된 탈크를 사용한 화장품 업체를 발표했다. -조선일보 사진부 이재호기자-superj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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