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상] 대한민국 첫 '명예원수(元帥)' 나온다

입력 2009.03.23 03:13 | 수정 2009.04.14 17:21

정부 "6·25 영웅 백선엽씨, 5星 장군으로 추대할 것"

지난해 그리스 한국전 참전 군인회로부터 전공(戰功)기장을 받고 있는 백선엽 전 육군참모총장. 이 89세의 ‘6·25전쟁 영웅’이 내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명예원수(5성 장군)로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DB
6·25전쟁의 영웅 백선엽(白善燁·89) 예비역 대장(전 육군참모총장)이 우리 군 사상 처음으로 명예 5성(星) 장군인 '명예 원수(元帥)'로 추대될 전망이다.

정부 소식통은 22일 "내년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이 같은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군 첫 대장 기록을 지닌 백 전 총장은 6·25전쟁 때 사단장·군단장을 거쳐 32세의 나이에 최연소 육군참모총장의 자리에 올랐고, 북진(北進) 때는 첫번째로 평양에 입성했다.

국방부는 당초 백 전 총장을 '명예 원수'가 아닌 '원수'로 추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현행 법령이 '전시(戰時)에 현역 대장을 국무회의 의결 및 국회 동의를 거쳐 원수로 임명할 수 있다'고 돼 있어 명예 원수 추대로 가닥을 잡았다. 그동안 미국·러시아·독일 등 몇몇 국가에서 주로 전시에 원수가 배출됐지만 우리나라엔 없었다. 북한에선 김일성이 대원수로, 김정일·이을설이 원수로 불린다.

정부 관계자는 백 전 총장을 명예 원수로 추대함에 따라 6.25전쟁 참전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전 총장은 한국군은 물론 미군에도 '살아있는 전설(living legend)'로 통해, 6월 미국 조지아주 포트베닝에 개관할 미 국립보병박물관의 한국전 전시관에도 그의 육성 증언이 보존돼 방문객들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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