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대표팀 김인식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전 패배후 "오늘은 승패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일본과의 WBC 2라운드 1조 1~2위 순위결정전에서 2대6으로 역전패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미국 LA다저스타디움에서 2조 1위 베네수엘라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일본은 23일 홈팀인 미국과 결승진출을 놓고 다툰다.
김 감독은 “오늘은 그동안 경기에 뛰지 않은 선수를 기용한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다”며 “우리는 우리가 승리할 때 나갔던 투수들을 아끼는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베네수엘라전 선발투수로 윤석민을 예고했다.
김감독은 베네수엘라에 대해 “대부분 메이저리그 선수들로 투수들도 좋고 장타력을 겸비한 선수들이 많다”면서 “직접 경기를 보지는 못했고 TV를 통해서만 봐서 어떤 선수인지는 알지만 정확히는 모른다. 최선을 다해 끝까지 겨뤄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