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조 "장자연 문건… 혼자만의 문제 아니다"

  • 조선닷컴
    입력 2009.03.15 14:55

    고 장자연이 자살 전 강압적으로 술 접대, 성 상납 등을 요구 받았다는 내용의 문건이 공개되자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조(이하 한예조)는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이지만 일부 연예계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는 일이기도 하다. 장자연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15일 밝혔다.

    한예조 김영선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공식 입장은 아니라는 전제 하에 “매우 난감한 일이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와 비슷한 문제는 한예조가 해결을 위해 오랫동안 고심해왔던 일”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개인적인 부분이 감춰져 있는데다 상식적이지 않는 선에서 벌어진 일로 보여 언급하기 어려운 문제”라면서도 “연예계에서 이런 일을 근절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도 말했다.

    김 부위원장에 따르면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성상납’, ‘술접대’ 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건 연예계에 만연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때문이라고 전했다.

    매년 각 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하는 인원은 4000~5000여 명에 달하고 일반 연예기획사가 배출하는 신인연예인까지 합하면 1만 여명에 이를 정도로 연예인 지망생은 넘쳐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수요와 공급의 심각한 불균형 탓에 장자연 사건과 같은 음성적인 방법이 동원되고 특히 여성들의 피해가 더 크다”고 밝혔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