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고(故) 장자연이 남긴 문건 "술접대·폭력에 시달려"

입력 2009.03.14 03:07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13일 탤런트 고 장자연(29)의 자살 경위와 관련, 전 매니저 유모씨를 불러 13일 조사했다. 또 장자연의 유서에 성 상납과 관련된 내용이 있다는 KBS 보도에 대해 조만간 유족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씨는 이날 오전 11시 분당경찰서에 출석, 기자들에게 "장자연이 우울증만으로 자살했다고 비치는 게 너무 억울했다"며 "유족에게 문서를 다 전달했고 유족이 원치 않아 문서의 내용은 공개 안 한다"고 밝혔다. 유씨는 "장자연이 나에게 문서를 준 것은 억울함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분명히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이 있고 문서가 아니더라도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장자연의 자살 동기에서 범죄 혐의 관련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유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 중"이라며 "조만간 유족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KBS 9시 뉴스는 13일 "장자연이 자살 전 남긴 문건을 입수했다"며 일부 내용을 보도했다. KBS는 "장자연이 기획사로부터 술 접대에 잠자리 요구도 받았고 방에 가두고 손과 페트병으로 수없이 때리는 등 무자비한 폭력에도 시달렸다는 내용의 문건"이라고 보도했다. KBS는 "장씨는 내용에 거짓이 없다는 의미로 주민등록번호와 서명도 남겼고, 기획사 대표는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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