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처음 뽑았던 2005학년도 합격자 581명의 학력 성취도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4년간 평균 학점이 특기자 전형·정시모집 일반전형 합격자들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다양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2005년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도입하고, 내신과 면접 등을 기준으로 전체 정원의 25% 안팎을 뽑고 있다.
23일 서울대에 따르면, 2005년 지역균형선발 전형 합격자들의 평균 학점은 4.3점 만점에 3.37점으로, 특기자 전형(3.36점)·정시모집 일반전형(3.21점)·농어촌 특별 전형(2.86점)보다 높았다. 이들은 또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본부 관계자는 "지역균형선발 전형 합격자들은 특목고, 서울 강남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교육에 충실한 고교 시절을 보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