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최악의 운전사 프라보 야즈디, 정체 밝혀지다

  • 조선닷컴
    입력 2009.02.20 15:43 | 수정 2009.02.20 16:22

    아일랜드에서 가장 악명 높은 최악의 운전사 프라보 야즈디(Prawo Jazdy)의 정체가 드러났다. 프라보 야즈디는 아일랜드 전역을 돌아다니며 속도 위반, 불법주차를 밥먹듯 일삼던 폴란드 사내다. 경찰에 적발될 때마다 제시한 주소도 다 다르다. 그래서 벌금도 한번 낸 적 없는 후안무치의 운전사. 2007년 이래 이미 50건이 넘는 법규 위반 기록이 있지만 경찰에게 붙잡힌 적도 없다.
     
    20일 아이리시타임즈 인터넷판은 "지난 몇년 동안 경찰 당국이 바보처럼 '프라보 야즈디'가 폴란드어로 '운전면허증'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이를 사람 이름으로 착각해왔음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최근까지 이 사내의 뒤를 쫓고 있던 더블린의 한 교통경찰은 “최근 사전을 찾아봤더니 ‘프라보 야즈디(Prawo Jazdy)’는 폴란드어로 ‘운전 면허증’이라는 뜻임이 밝혀졌다”며 “지금까지 우리들은 50명이 넘는 폴란드인들의 면허증을 보고 이름이 아니라 ‘운전면허증’이라는 단어를 기록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 최악의 운전사, 프라보 야즈디
    폴란드의 운전면허증(사진)에는 왼쪽 위에 발행국가가 폴란드임을 뜻하는 ‘PL’ 로고가 있고, 그 바로 오른편에 ‘Prawo Jazdy’라고 인쇄돼 있다. 그 아래에 숫자를 매겨가며 신상명세가 적혀 있는데, 경찰은 물론 폴란드어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Prawo Jazdy가 사람 이름이라고 착각하기 딱 좋은 디자인이다. 아일랜드 경찰은 즉각 전국 경찰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전산시스템에도 Prawo Jazdy라는 ‘이름’을 삭제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들 ‘Prawo Jazdy’들이 고의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