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얼굴 공개에 "내 아들은 어떻게 살라고" 자식걱정

입력 2009.02.02 11:16 | 수정 2009.02.02 17:21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 강호순(38)이 최근 자신의 얼굴 사진이 언론에 공개된 것에 충격을 받고 아들 걱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강호순은 최근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얼굴이 언론에 공개된 것에 대해 “아들은 어떻게 살라고 (내 얼굴을) 다 공개하냐”고 말했다.

강호순은 첫째, 둘째 부인과 결혼해 모두 3명의 아들을 낳았으며, 경찰에 붙잡히기 전까지 첫째 부인과 낳은 두 아들(각 16·14세)과 함께 살아왔다.

강은 지난 1일 현장검증에 나서면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얼굴이 공개된 사실을 처음 안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강호순이 (자신의 얼굴 공개 이후) 아들 걱정을 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며 “그러나 이후에는 정상으로 돌아와 적극적으로 현장검증에 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1일자 1면을 통해 강의 사진을 공개했고, 이어 KBS,MBC, SBS 등 지상파방송사를 비롯한 다른 언론사들도 뒤늦게 강의 얼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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