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않고 영원히 사는 해파리 급격히 늘어

조선일보
  • 신정선 기자
    입력 2009.01.30 03:10 | 수정 2009.01.30 08:40

    죽지 않고 영원히 젊게 살 수 있는 생물체가 바다에서 점점 개체 수를 늘려가고 있다고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28일 보도했다.

    해파리의 일종인 투리토프시스 누트리큘라(Turritopsis Nutricula ·사진)는 성적(性的)으로 성숙한 단계에 도달한 후에 다시 폴립(polyp ·강장동물의 기본 체형) 상태로 되돌아가며, 이런 과정을 무한히 반복할 수 있다. 잡아먹히거나 병들어 죽지 않는 한, 이론적으로 영생불사(永生不死)할 수 있는 유일한 생물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약 4~5㎜ 크기의 이 생명체가 성적 성숙 단계에 이르는 데는 수온 20도의 바다에서 25~30일이 소요된다.

    이들은 처음 카리브해에서 발견됐으나, 개체 수 감소 없이 번식을 계속하면서 급격하게 불어나 모든 바다로 퍼졌다. 스미스소니언 열대해양연구소의 마리아 마이글리에타(Miglietta) 박사는 "전 세계에 소리 없는 침공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생불사의 비결은 세포의 분화 과정에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과학자들이 보다 정확한 원인을 연구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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