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이명박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던 '미네르바' 박대성(31)씨의 구속에 대해 AP통신은 "(이 사건이) 언론 자유에 대해 뜨거운 논란을 부르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AFP통신도 "박씨의 구속이 한국에서 사이버 공간의 자유가 얼마나 용인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를 재점화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 박씨가 체포된 후 "한국 정부가 미네르바와 유언비어 확산자들(rumour-mongers)에 대해 보이는 패닉 현상은 인터넷의 정치적 역할에 대한 (정부의) 우려가 더욱 깊어졌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지난 8일 미네르바의 체포 사실을 보도하며 "전문대를 나와 경제학을 독학으로 배웠다"고 보도하자, 한국 정부를 비난하는 댓글이 잇따라 일본 사이트에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경제동향을 정확히 예측했다고 사람을 체포하는 나라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가"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