젭 부시 "상원의원 출마 고려"

조선일보
  • 이혜운 기자
    입력 2008.12.08 02:57

    부시 대통령의 남동생… "공화당의 변화 이끌것"

    부시 가문의 세 번째 대선 도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남동생 젭(Jeb·55·사진)이 플로리다 주 연방 상원의원직에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최근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밝혔다. 이 자리는 현재 멜 마티네즈(Martinez·공화)가 2010년 총선 때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 플로리다 주지사를 지녔던 젭 부시로서는 상원의원 진출을 토대로, 2012년이나 2016년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 보도했다.

    젭 부시는 작년에 주지사를 은퇴하면서, "상원이나 대통령직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었다. 그런 그가 다시 정치 복귀를 고려하는 이유로는 ▲정통 보수주의 노선의 수호 ▲공화당의 이미지 쇄신 필요성 등이 거론된다. 젭은 "미국의 인구 지형이 바뀌었는데, 공화당은 강경한 이민 단속 입장으로 인해 히스패닉계와 젊은 층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며 "대선 패배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폴리티코에 말했다.
    하지만 젭의 상원 진출 전망이 희망적이지만은 않다. 우선 대통령인 형의 지지율은 역대 최악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다시 한번 '부시'라는 브랜드에 표를 줄지가 의문이다. 또한 플로리다 주가 전통적으로는 공화당세였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오바마에게 투표할 만큼 선거 지형이 변한 것도 장애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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