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진 "오죽 하면 탄핵받았겠나…장기판 훈수두듯 '사이버대통령' 비아냥" 노 전 대통령 정면비판

입력 2008.11.13 09:55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은 13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에 앞서 재협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입장을 바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은 조금 가만히 계시는게 좋다”고 비판했다.

공 최고위원은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 이같이 밝힌 뒤 “지난 5년간을 반추해야 한다. 오죽하면 탄핵을 받았겠냐”고 말했다.

공 최고위원은 “(탄핵이) 물론 정치적 판단에 의해 시행되지는 않았지만 탄핵 사유가 충분하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받았고,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희화화를 했냐”며 “그 분이 직접 만든 정당인 열린우리당은 해체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퇴임한지 일년도 채 되지 않으면 조용히 명상도 하고 자기 반성도 해야 한다”며 “그런데 시시콜콜 장기판 훈수 두듯이 해 ‘사이버 대통령’ 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도 있다. 조용히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 최고위원은 ‘사냥이 다 끝나 사냥개가 필요한 시기가 아니다. 이재오 전 최고위원은 당분간 조용히 물러나 있는 이 정부에 도움이 된다’는 전날 같은 당 권영세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지금 이명박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설정이나 목표가 경제 회생이나 일자리 창출인데 아직 요원하지 않냐. 사냥이 끝난 상태가 아니다”면서 “전리품을 나눠서 파티를 한다는 분위기가 아닌데 상황이 끝났다라는 식으로 현실을 설정하니까 사람들이 좀 의아해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공 최고위원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재접촉발언’에 대해서는 “정무적 판단을 해야 할 장관으로서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할 답변은 아니지 않느냐는 지적이 많아 조금 안타깝다”면서도 ‘경제팀 교체’에 대해선 “아직 금융위기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적어도 금년 말까지는 현 경제팀이나 내각으로 가야 된다”고 말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