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시련 딛고 더 큰 사람되기바라 신고안해…납치 사실아냐"

입력 2008.09.30 14:58 | 수정 2008.09.30 15:22

지난 8일 사망한 탤런트 고(故) 안재환씨의 부인 정선희가 경찰조사에서 안재환과 자신의 납치·감금설에 “사실 무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정선희는 지난 29일 오후 7시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노원경찰서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두해 4시간여 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정색 점퍼에 모자를 눌러쓰고 나타난 정선희는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초췌한 모습이었다. 정선희는 고개를 푹 숙이고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물었다.

정선희는 안재환의 셋째 누나인 안미선씨가 “정선희가 장례식장에서 ‘나도 (안재환과 함께) 납치됐었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희의 측근도 기자들과 만나 “유족들이 제기한 납치·감금설은 사실 무근”이라며 “정선희가 안재환의 유족들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정선희가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지 않은 것 에 대해서는 “정선희가 기독교인으로서 (안재환이) 시련을 딛고 일어서 더 큰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외요양설에 대해서는 “주변의 지인들이 정선희를 아끼는 마음에서 그런 얘기를 한 것 같다”며 “향후 일정은 전혀 계획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또 자신 소유의 서울 중계동 148㎡(45평형) 아파트가 최근 법원에서 채권자인 김모씨가 청구한 경매 신청이 받아들여져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서는 “안재환이 운영하는 술집 때문에 아파트를 담보로 2억 5000만원의 대출 보증을 섰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희는 안재환의 ‘40억 사채설’에 대해서는 “사채 규모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최진실, us_link>이영자 등 개그우먼 정선희와 절친한 연예인들이 남편 안재환이 숨진 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선희에게 십시일반 돈을 모아 2억5000만원을 마련해 줬다고 CBS노컷뉴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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